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최선 기자 나왔습니다. 첫번째 주제 '고의 노출?'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얘기군요. '전쟁입니다'라는 보좌관의 메시지 노출을 두고 실수냐 의도가 있는거냐 엇갈리는데 왜 그런 건가요? <br><br>과거 모습과 비교해봤습니다. <br><br>지난 7월 포착된 이 대표의 휴대전화입니다.<br> <br>화면이 검게 보이도록 보안 필름을 붙여서 화면 내용을 알 수 없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이번에는 “전쟁이다”는 메시지 내용이 고스란히 드러나다 보니 보안필름을 떼고 의도적으로 노출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의 본회의장 좌석 위치가 전에는 의장석을 바라보고 왼쪽 측면에 있었지만, 이번에 당 대표가 되면서 중앙 맨 뒤로 바뀌었거든요. <br> <br>보안 필름을 뗐는지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취재진 카메라에 정면으로 포착되는 자리다 보니 휴대전화 내용이 노출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의도적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는 이유가 있잖아요. <br><br>검찰의 소환 통보는 메시지 노출 전날인 8월 31일에 있었죠. <br><br>보좌관은 이튿날 오전 11시 30분쯤 이 사실을 알렸고, 이 대표는 4시간 만에 문자를 확인했거요.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가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노출한 게 아니냐고 의심했는데요. <br><br>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"'전쟁' 문자 공개가 법치에 대한 선전포고나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동원령이 아니길 바란다"고 했고요.<br><br>[김재섭 /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(어제, MBC 라디오 '뉴스하이킥')]<br>"상당부분의 고의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하나가 있고요. 사실은 어떤 지령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. 나는 이렇게 탄압당하고 있다. 나를 지지하는 이른바 개딸들 도와주십시오." <br><br>Q. 정치인들의 문자 노출 사고가 이번만은 아니잖아요? <br> <br>최근만 해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 문자 노출이 있었고요. <br> <br>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'충성'을 외치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두 달 전 문자를 본회의장에서 확인해 고의성을 의심 산 적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언론 출연에서 "본회의장 문자는 위에 기자들이 있어 '나만 보는 것이다'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결론은 고의적 노출인지는 본인만 알 수 있겠죠 <br><br>Q. 바로 다음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있고, 무엇의 시즌2 인가요. <br><br>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민주당 상황이 조국 전 장관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는 건데요. <br><br>[진중권 / 전 동양대 교수 (그제, CBS 라디오 '한판승부')] <br>(민주당이) 야당 대표의 정치적 발언을 사법적 판단에 넘기겠다, 황당하다, 이 발언이 진짜 황당하거든요 앞으로 이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계속 국민들이 듣게 될 거라는 겁니다. 조국 시즌2가 시작되는 거예요. 그때 얼마나 피곤했습니까? <br> <br>[정미경 /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(어제, KBS '사사건건')] <br>"'조국 시즌2가 되겠구나' 이 지루한 그걸 또 계속 보게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." <br> <br>사법의 영역에서 다툴 문제를 정치 영역으로 끌어와서는 안된다는 거죠 <br><br>Q.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조국 사태를 여러번 사과하기도 했었잖아요? <br> <br>이재명 대표 지난 대선에서 조국 사태를 사과 하며 이런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지난해 12월)] <br>"왜 우리만 갖고 그러느냐는 이런 태도가 아마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을 질책하는 주원인이 됐을 것 같습니다. 소위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그런 것일테죠. <br> <br>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"왜 조국 가족만 가혹하게 수사하냐고 따지다가 정권을 내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”고 했습니다. <br><br>"왜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장모는 봐주면서 이 대표만 부르냐고 항변하는 것은 술책에 말려드는 것이다”고 지적했는데요. <br> <br>여야의 당리당략에 따라 정국이 3년 전 조국 사태 때로 되돌아가는 모습인데요. <br> <br>지쳐있는 국민들은 반복되는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길 바라지 않을까요.(끊어내길)
